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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손상되고 찢어진 지폐, 훼손된 지류상품권 교환 방법은?


손상되고 찢어진 지폐, 훼손된 지류상품권 교환하기


지폐, 지류상품권, 외국 지폐들은 종이라는 특성 대문에 찢어지거나 불에 타는 등 훼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지폐를 소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탁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렸다가 훼손되는 기사들도 종종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사실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 지폐가 찢어지거나 젖거나 타거나 해서 못 쓰게 된 지폐가 약 2조 700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에 젖은 지폐는 말리면 되겠지만, 찢어지거나 불에 탄 지폐는 처리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렇다면 훼손된 지폐가 생긴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새 지폐로 바꿀 수 있을까요?
국내 지폐 말고도 외국 화폐나 지류 상품권의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찢어진 지폐도 교환될까?

찢어진 지폐의 경우에는 남아있는 면적에 따라 교환금액이 정해집니다.

한국은행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르면,
1. 남은 면적이 원래 지폐의 4분의 3 이상 남아있으면, 전액 새 지폐로 교환을 해줍니다.
2. 남은 면적이 원래 지폐의 5분의 2 이상 남아있으면, 그 절반만큼만 돈을 돌려줍니다.
3. 남은 면적이 원래 지폐의 5분의 2에 미달하면 돈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 한 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찢어진 지폐를 테이프 등으로 이어붙인 면적도 인정해 준 긴합니다.
단, 그 찢어진 조각들이 같은 한 장의 지폐에서 나온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하므로 당연히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불에 타버린 지폐도 교환될까?


불에 타서 훼손된 지폐들도 위의 찢어진 지폐와 마찬가지로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원래 지폐의 5분의 2에 미달하면 돈으로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다른 점은 불에 타서 생긴 '재' 도 면적으로 인정을 해줍니다.

주의할 점은 지폐 모양 그대로 남아있는 재이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재를 털지 말고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은 어디서 할까?


지폐를 교환할 수 있는 장소는 일반 시중은행과 한국은행이 있습니다.

조금 손상된 가벼운 훼손일 경우, 예를 들어 약간 찢어졌거나 두 동강이 나서 테이프를 바른 정도인 경우에는 일반 시중은행에 가도 그 가치를 인정해 교환을 해줍니다.

하지만, 남은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힘들거나 훼손 정도가 심한 지폐들은 각 지역별로 있는 한국은행 본부로 방문을 하여 판정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한국은행에서는 육안으로 판정하거나 자로 측정하여 판정하거나 기계로 감별을 하거나 조폐공사에 보내서 조사를 의뢰하기도 합니다.

단, 지폐의 재질이 너무 심하게 변했거나 일련번호와 홀로그램 모두 확인하기가 힘든 경우에는 교환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외국 지폐가 훼손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외국의 화폐의 경우에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한국에서 훼손하여 한국에서 새 외국 지폐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은행 입장에서 외화는 매입을 하여 판매를 하는 상품과 같은 존재이므로 하자 있는 상품을 새 상품으로 바꾸는 것은 손해이기에 바꿔주기가 힘듭니다.

미세한 훼손으로 그 가치가 인정될 경우는 교환은 가능하지만 외국 지폐가 아닌 한국 돈으로 바꿔줍니다.
돈을 세주는 기계가 있는 이 기계가 위조지폐도 감별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별 탈 없다면 한국 돈으로는 바꿔줍니다.

심한 훼손일 경우에는 해당 국가의 발권은행에 그 지폐를 보내서 가치가 있는지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이 하기 힘들기 하나은행에서 하는 해외 지폐 추심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나라마다 훼손 정도를 판정하는 기준은 각각 다르지만 어쨌든 이걸 보내서 다시 받는데 이걸 대행해 줌 대신 돌려받는 금액의 10%가 이를 중개하는 외국기관에 수수료로 떼이고 떼인  금액의 5%를 하나은행 해외 지폐 추심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지류상품권이 훼손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상품권의 경우에는 보통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상품권 관련 표준 약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약관에는 발행자와 금액이 확왼된다면 재발급을 해줘라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만 훼손 정도에 따라 금액을 낮춰 줄 수도 있다고도 되어있습니다.

상품권의 종류는 여러 가지지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품권의 일련번호가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일련번호가 확인이 되어야 그 회사에서 발급한 게 맞는지, 누가 이미 쓴 것은 아닌지가 확인이 됩니다.

일련번호가 확인되면 남은 면적에 따라 교환금액이 결정되는데 이 부분은 회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상으로 지폐, 외국 지폐, 지류상품권이 훼손됐을 때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훼손이 되더라도 보관을 철저히 하여 교환을 해주는 곳에 가져가는 것입니다.

혹시 손상이 된 지폐나 상품권이 있으시다면 잘 보관하시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전액 보상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